너희는 전혀 스윙을 하고 있지 않아. (기술에 휘둘리는 개발은 좋지 않다)

2024. 9. 19. 16:11개발관련 잡담

 

개발을 하다보면, 내가 이 기술을 통해 개발을 하려는 건지, 이 기술을 위해 개발을 하려는 건지 그 경계가 모호해 지는 경우가 있다.

나는 이러한 상황을 좋게 보진 않는데, 우리가 개발하는데에 목적은 개발 그 자체에 있기에 이러한 상황을 주객전도라 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서는 다양한 기술과 도구가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들이 오히려 개발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본연의 목표를 잃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아는 밈 처럼 "전혀 스윙을 하고 있지 않아" 상태로, 기술의 도구적 측면에 지나치게 의존해 개발의 본질을 간과해서는 안되기에 이 밈은 개발 철학에도 유효하다.

1. 기술 선택의 중요성
우리는 항상 최신 기술을 따라잡으려는 압박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이 프로젝트의 요구사항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비효율성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아키텍처를 도입했지만 팀의 역량이나 제품의 필요와 맞지 않을 경우, 결국 유지보수와 개발 속도가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2. 기술에 휘둘리지 않기
기술의 선택은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
문제 정의: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고 정의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통해 기술을 선택하는 기준을 세울 수 있다.
팀의 역량 고려: 팀의 기술적 능력과 경험을 고려해 적절한 도구와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
단순함 추구: 복잡한 해결책보다는 간단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우선시해야 한다. 특히 개발이란 종목은 simple is best가 진리다.

 

닭잡는데 소잡는 칼은 필요치 않다. 하물며 소를 잡기 위해 거대한 칼로 인한 위험부담이 증대한다면, 이게 닭을 잡는 건지 사람잡는건지 헷갈릴 것이다. 

3.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
기술의 변화는 빠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를 무작정 도입하기보다는, 기존의 기술과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전혀 스윙을 하지 않는 상태" 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기본에 충실하고, 자신만의 개발 철학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결국, 기술은 도구일 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가 우리의 목표를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 밈에서 교수는 "드러머의 리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박자를 주도하고 스윙할 줄 알아야 진정한 스윙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개발자도 기술에 개발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개발을 주도하는 상태. 즉, "스스로 스윙할줄 아는"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개발의 방법론은 그 본질을 잃지 않고 우리가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의 흔적이 녹아들어 있다.

그래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도 그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의존성 분리하고, 관심사에 집중해야 우린 개발 그 자체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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