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리가 이점만을 가져올까?

2024. 9. 27. 16:29개발관련 잡담

이번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개발 과정에서 관리 포인트를 줄이고 통합 관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과연 단순한 장점만으로 귀결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따로 전문 서적을 읽은건 아니고, 평소 고민해온 생각들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통합관리의 장단점을 고민해 보자.

통합관리의 장점
= 통합 관리는 개발 스코프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개발자가 본연의 작업인 개발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생산성을 높이고, 팀의 협업을 원활하게 하여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장점을 가져온다.

통합관리의 단점
= 하지만 무분별한 통합과 정리되지 않은 아키텍처는 오히려 개발 스코프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기술 부채를 초래할 수 있다. 즉, 통합이 잘못되면 시스템의 복잡도가 증가하고, 유지보수가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위험성이 있다.

이와같은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통합관리를 도입한다고 해서 충분한 고민 없이 도입한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같은 흐름을 가졌지만 묘하게 다른 비즈니스 로직을 가진 a,b프로젝트를 통합한다고 해보자. 우리는 전체적은 흐름은 같기에 기존 아키텍쳐의 변동 없이 그저 분기처리로 두 프로젝트를 통합시켰다. 그러다 b의 개발 요구사항이 조금 달라졌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분기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 찾아보고 그 모든걸 고려한채 수정을 하는것도 일이지만, 그렇게 수정해놓고도 a에 전파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기에 오류의 전파에도 취약해지고, 개발, 디버깅모든 부분에서 많은 시간이 할애될 것이다. 그럼 이런 상황은 통합관리를 도입한 목적과 동떨어지고 오히려 해소하고자 했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이 되지 않을까? 간단히 말해서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통합관리를 통해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이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이점을 극대화하는 방법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할 때, 통합 관리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1. 사용처와 관심사에 맞는 통합: 무분별한 통합 대신, 각 구성 요소의 사용처와 관련된 관심사에 따라 통합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이는 개발자가 각 모듈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하게 하여, 오류를 줄이고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2. 장기적인 관리와 확장성 고려: 통합 관리 도입 전에는 장기적인 관리와 확장성을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적절한 아키텍처 설계를 진행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다음 다른 것들이 쌓아올려져야 한다. 통합관리란 것을 결국 그 위에 쌓게되는 것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니, 기반이 더욱 튼튼헤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정리
결론적으로, 통합 관리가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무작정 통합하기보다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술 부채를 줄이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와 장기적인 개발의 유용성까지 도모할 수 있다.